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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세 겨울방학 준비를 위한 공부 습관 만드는 방법

메르시엘93 2024. 12. 30.

이제 곧 아이들의 겨울방학 시작이네요. 현재 병설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첫째는 겨울방학이긴 하지만 방과후과정을 신청해서 사실상 방학없이 등원을 할 수 있긴합니다.

 

그런데 이제 5세가 되니 한글 읽기와 쓰기도 조금씩 하기 시작하고 숫자 공부도 조금씩 하는걸로 보아 학습의 길로 조금씩 가고 있는 듯 해요.

 

마냥 어렸을 때는 그냥 어떻게 잘 놀아줄까만 고민했었는데 이제 슬슬 공부습관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

 

여러 교육 유튜브나 책을 접하다보면, 취학 전 아이들이 가장 갖춰야할 자세는 바로 공부 습관이라는 말을 많이 보게 됩니다. 물론 한글도 익히고 수학도 조금씩 시키기는 하겠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'공부'라는 길에 익숙해지도록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.

 

특히, 저희 아이들처럼 남자아이들의 경우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있는게 좀 힘들고 워낙 활동적이다 보니 뭔가를 가르치기가 참 어려운데요. 요즘 첫째가 점점 크는걸 느끼다보니 이제 좀 습관 형성이라는 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 

 

내년 우리 아이의 공부 습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?

 

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세우기

 

전구-펜-종이

 

내년부터는 확실한 1년 목표와 그것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려고 해요. 보통 사람들은 새해목표는 세우지만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서 목표달성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. 저도 제 스스로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만 아이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 나가려고 합니다.

 

지금까지 생각한 목표는 다음과 같아요.

  • 영어 그림책 300권 읽기
  • 한글책 1000권 읽기
  • 영어 동영상 매일 1시간 노출

목표를 정했다면 이제 이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.

  • 영어 그림책 300권 읽기 → 한 달에 25권 읽기 → 일주일에 6권 읽기 → 하루에 1권 읽기
  • 한글책 1000권 읽기 → 한 달에 83권 일기 → 일주일에 20권 읽기 → 하루에 2-3권 읽기

어떤가요? 그냥 목표만 세웠을 때와 그 목표에 대한 한달, 일주일, 하루에 해당하는 계획을 세운 거랑 다가오는 느낌이 정말 다르죠? 영어 그림책 300권 읽기라는 목표는 좀 거대해 보이고 부담스러웠는데 사실 하루에 1권 매일 읽으면 1년에 300권은 금방이에요.

 

그리고 영어 동영상은 안보여주고 싶어도 이제는 본인이 보여달라고 떼쓰는 단계라 구체적인 계획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ㅎㅎ

 

이렇게 계획을 세우면 이거에 맞춰서 엄마인 저도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. 영어책과 한글책을 하루에 1-3권 읽어줘야 하는데 이거에 맞춰서 책 공수를 잘 해와야하겠죠? 아이들 계획 세우는 것도 중요한데 여기에 엄마가 발빠르게 맞춰주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.

 

적절한 보상은 열심히 하도록 도와주는 원동력

 

초록표지판-보상

 

목표와 계획을 세웠으면 아이에게 이제 시키는 일만 남았을텐데요. 사실 초등학생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린 아이들이 공부라는 걸 해야하는 알기는 어려워요. 시키니까 하기는 할텐데 사실 어떤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할까요.

 

그래서 아이들에게 우리의 계획을 주입시키려고 할때는 적절한 당근과 보상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. 그 보상을 위해서 열심히 하게 되고 매일 하다보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익숙해질거에요.

 

보상은 사실 주로 장난감을 사준다거나 맛있는걸 사주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. 각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맞는 보상을 해주는게 중요합니다.

 

저희 아이의 경우 올해 초에 이런 보상 제도를 도입했었는데 나이가 조금 어려서 그랬는지 그랬는지 보상제도가 잘 먹히지 않았어요. 하루에 해야하는 일들을 다하면 하루에 한 번씩 뽑기를 해서 그 뽑기에 나온 선물을 갖도록 하려고 했는데 여러 후보 선물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걸 뽑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를 못하더라고요. 내년에는 다시 시도를 해서 하루 루틴을 좀 잘 잡으려고 합니다. 

 

저희 아이는 군것질 거리를 특식으로 주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보상으로는 젤리나, 과자 같은 간식거리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. 다들 각 상황에 맞는 보상거리를 찾아보세요~

 

다음 포스팅에서는 내년 아이의 책읽기 계획에 따른 엄마의 계획도 같이 세워보려고 합니다.

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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